시흥시 매니페스토 이행 업무협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 민선7기는 지난 1년 간 88대 정책공약 중 10%를 이행한 가운데 19일 시민공약이행평가단,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정책공약 이행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환열 시민공약이행평가단장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의 역량 강화 지원을 비롯해 시민공약이행평가단 운영 및 활동에 관한 제언 △매니페스토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과 협력 등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성숙한 민주주의와 신뢰 공동체 실현을 위해 설립됐으며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공약 이행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하는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다.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은 시민 입장에서 내실 있는 공약 이행을 촉진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시정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시흥시민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업무협약식 이후 시민공약이행평가단과 공약이행담당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착한 성장사회와 로컬매니페스토’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그는 “지구적 변화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점이며, 매니페스토는 민주주의 기본을 튼튼히 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공존을 위한 가치행정을 우선시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매니페스토는 단순한 약속 이행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신뢰를 쌓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실천적인 시민운동?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두 함께 성장하는 시흥이 될 수 있도록 시정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열 공약이행평가단장은 “매니페스토 교육이 공약이행평가단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시정 운영의 후원자로서 역할과 공정한 평가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향후 학습여행과 2차 매니페스토 교육으로 평가단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은 현장 중심의 정책공약 성과를 점검하괴 위해 오는 24일, 25일 양일 간 10개의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7월에는 민선7기 1주년 공약보고회를 열어 민선7기가 1년 간 진행한 공약사항을 점검·평가한다.

시흥시는 오는 9월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의 시각을 넓히기 위해 여타 지자체의 공약 이행 및 관리 우수사례에 대한 학습여행을 진행하고, 11월 2차 매니페스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에 따르면 민선7기는 88대 정책공약 중 10%(5월 말 기준)를 이행 완료했으며, 90%의 공약사업은 현재 정상 추진 중이라고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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