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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 "아이폰, 노치 버리지만 홀 디자인 채택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 2019-06-22 13:17:06
강민수 IHS마킷 수석 연구원이 지난해 3월 22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 'AMOLED 제조 기술 트렌드 및 전략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fnDB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전모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지문 인식 센서 디스플레이 내재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 적용 △노치 디자인 폐기 등이 대표적이다.

강민수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21일 서울 봉은사로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디스플레이 테크살롱'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중소형 및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아이폰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표성을 가진다"며 내년도 출시될 아이폰에 대해 네 가지 추측을 내놨다.

먼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은 전 모델이 OLED 패널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강 수석연구원은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6.1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델의 해상도는 5.8형 OLED 모델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타사 제품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모델을 OLED로 바꾸면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郭明錤) 톈펑(天風·TF)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 아이폰 신제품을 5.4형·6.1형·6.7형 세 가지 크기로 출시할 것"이라며 "모두 OLED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중 5.4형과 6.7형 제품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10'처럼 화면 자체에서 지문 인식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됐다. 강 수석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안에 지문 인식 센서를 올리는 공정을 애플도 부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 출시했다.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옥사이드(산화물)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인 LTPO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4를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아 시장에 출시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에도 LTPO 기술이 확장될 것"이라며 "5G 통신 모듈을 탑재하면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데, LTPO기술은 전력 소모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폰 모델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노치 대신 전면 카메라가 위치한 곳에 구멍을 뚫는 '홀' 디자인을 택해 갤럭시S10을 출시한 바 있다. 강 수석연구원은 "애플은 홀 디자인에 흥미가 떨어졌을 것"이라며 "홀 디자인을 건너뛰고 다른 형태의 디자인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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