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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 앞두고…美 기대감 vs 中 부담감 확대"
한국경제 | 2019-07-11 07:39:47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시장 투자자들의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형 기술주의 성장 매력이 부각되는 반면 중국은 특정 분야에만 수익률
이 집중되면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시장은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
아지면서 주춤한 후 파월 의회 증언과 의사록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시장은 7월 기준금리 0.5% 인하 기대를 전일 3.3%에서 26.6%로 크게 높여
잡았다. 시장 기대가 연준을 다시 앞서 가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높아지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시장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재고 감소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의 상
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장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들이 포진된 경기소비,
커뮤니케이션, IT 업종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부동산,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 업종도 대형 기
술주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시장의 경우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각각 3%대, 2%대 하락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다양한 요소들이 부담으로 작용하
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2분기 중국 GDP 성장률 및 6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상태에서 중국 A주 반기실적시즌이 다가오는 것도 관망세를 확대
시키는 요인"이라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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