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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7개' 김세영, 마라톤 클래식 단독 선두로 반환점 돌아..이정은, 2위
파이낸셜뉴스 | 2019-07-13 09:23:06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역전의 명수' 김세영(26·미래에셋)이 시즌 2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했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이날 5타를 줄인 이정은(23·대방건설)을 1타차 2위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정은을 누르고 LPGA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바 있다. 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14차례 중 4차례나 페어웨이를 벗어났으나 아이언샷 정확도를 83.33%로 높힌데다 결정적 순간에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퍼트수를 27개로 줄이면서 타수를 대폭 줄였다. 특히 3번홀(파4)부터 6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가 돋보였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신인왕 등극이 가장 유력한 이정은도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지난주 대회서 충격적인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정은은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김세영과 '리벤지 매치'를 펼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현재 상금 순위 1위(155만4970달러)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이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1위(129점)에 올라 있는 고진영(24·하이트)과의 격차를 4점차로 좁힐 수 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이 공동 3위(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에 자리한 가운데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루키' 전영인(19·볼빅)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공동 6위로 선전한 재미동포 노예림(17)은 전날 2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도 1오버파를 쳐 미스컷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1오버파 143타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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