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발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18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세미원이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에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에 감사한다”며 “친환경 농업특구인 양평의 농산물을 경기도 급식센터에 납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이날 용인 시민체육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및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도-시·군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경기도 사무시설물 이양 보고, 버스 특별대책기구 구성, 시군 정책 건의사항 등 주요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경기도의 34개 사무를 시군으로 이양하는 사항과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6:4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도 정책 사업과 신규 사업은 시군 재정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우선, 세미원이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에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에 감사한다”며 “친환경 농업특구인 양평의 농산물을 경기도 급식센터에 납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라며, 아울러 경기도와 공동 대응을 통해 각종 중첩 규제를 걷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상호 수평적 관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시·군이 수평적인 협력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간 공정한 발전을 위해 동북부 지역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고려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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