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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시장 다시 움직일까…전망과 변수는?
SBSCNBC | 2019-07-22 19:44:49
[앵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위축됐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규제가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진성환 / 압구정 S 공인중개사 대표 : 9·13 대책 이후로 정부의 대출 규제나 보유세 인상으로 인해 매수하는 분들이 관망하는 경우가 있어서 (대책 이후) 거래량이 80% 가량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2800여 건으로,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금리로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8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겨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출 규제에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대책이 변수로 꼽힙니다.

[양해근 /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분양가 상한제가 미치는 영향이 재건축 시장에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이고, DTI나 LTV가 40%로 제한된 상황이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시중 부동자금도 금리인하에 따라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일부 수익형 부동산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으로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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