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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확산에 일본계 저축은행 ‘긴장’…한은 “예의주시”
SBSCNBC | 2019-07-23 19:45:51
[앵커]

이렇게 일본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번지면서, 금융권도 긴장에 빠졌습니다.

일본계 저축은행들이 주인공인데, 예금이나 대출을 빼는 고객들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 적혀있는 인터넷 한 커뮤니티입니다.

일본계열인 SBI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이 목록에 포함되면서 예금자 이탈이나 대출 감소 등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 은행은 모두 지난 2010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일본 자본이 당시 매물로 나온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등장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일본의 SBI홀딩스가 지분 84%를 소유했으며 7조원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는 국내 1위 저축은행입니다.

또 JT저축은행은 일본 금융지주회사인 J트러스트가, JT친애저축은행은 JT트러스트카드가 모든 지분을 갖고 있고, OSB저축은행은 오릭스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한일관계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당장 예금인출 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약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약정 전에는 (자금이) 움직일 수 없는 거고, 현실적으로 영업하는 데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한국에서 기업을 통해서 수익을 얻어내는 부분이 있다보니까, 자금을 빼기는 다들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죠.]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변동성이 커질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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