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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1% 상승했는데…사우디 드론 테러에 소외된 韓 증시
한국경제 | 2019-09-16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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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추석 호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드
론 테러가 증시 상승세에 제동을 걸어서다. 이달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3%) 상승한
2051.91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11~13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
상 진전 기대감,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완화정책 실시 등 거시경제 환
경 개선으로 약 1%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완화됐지만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18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의 호재, 원·달러 환율 절
상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발생한 원유 생산시설 테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으로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하루 원유 생산량의 절반가량, 세계 원유 생산량의 5% 이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로 19% 넘게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
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2.35% 상승한 6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
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장 초반 배럴
당 63.34달러로 전장보다 15%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원유를 수입하는 순수입국으로 생산 차질로 공급이 우려가 확대, 유
가가 상승하게 되면 비용이 상승하면서 국내 경기는 물론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
친다는 설명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연간 10억 배럴 이상을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로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비용에 대한 상승분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게 되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자칫 적자
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환율 불확실성이 확대
되는 등 국내 제반 사항 악화로 주식 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현지시각 17~18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국
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FOMC에서는 현행 2.00~2.25%의 연방기금금리를 1.75~2.00%로 25bp(1bp=0.0
1%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경제 지표 개선으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악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이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
는 주 후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9월 금리 인하 확률
이 100%에서 80%로 하향 조정되는 등 시장 일각에서 덜 완화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결국 향후 금리를 예상하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수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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