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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GS칼텍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뉴스핌 | 2019-09-16 21:42:00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6일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등급은 기존 'BBB+'를 유지했다.

S&P는 GS칼텍스의 영업실적 저하와 차입금 증가로 향후 1년 동안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했다며 신용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정유 및 석유화학의 업황 둔화 속에서 GS칼텍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38%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 8월 말까지의 정제 마진은 배럴당 평균 4.4달러로 1년 전보다 25% 하락했다. 등유, 경유 등은 최근 반등 징후를 보이지만 휘발유, 나프타 등은 여전히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GS칼텍스의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전경사진 [사진=GS칼텍스]

S&P는 업황 둔화와 자본지출 확대 등으로 인해 GS칼텍스의 차입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021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톤(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 중이다. 이로 인해 연간 자본지출 규모가 올해 1조~1조1000억원에서 내년 1조5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S&P는 "GS칼텍스는 신규 설비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으로 향후 12~24개월 동안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조정 차입금은 지난 2018년 3조1000억원에서 내년 3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S&P는 "GS칼텍스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상당 기간 동안 2배를 하회할 경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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