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무연고 48기 합동제례 봉행.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는 13일 메모리얼파크 무연고단에 안치된 고인 48명의 외로운 넋을 기리는 추석명절 합동제례를 봉행했다.

이번 합동제례는 메모리얼파크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최소한 장례의식도 없이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 사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봉행됐다.

메모리얼파크 전 직원은 고인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위로 속에서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합동제례에 참석해 제례를 엄숙하게 진행했다.

메모리얼파크에는 광명시 관내외 고인의 유골함 1만여 기가 안치돼 있으며, 광명도시공사는 메모리얼파크 운영을 시작한 2015년 9월부터 설·추석 등 명절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추모하는 합동제례를 진행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16일 “무연고 고인의 외로운 넋을 매년 위로하는 것도 우리 공사에게 주어진 주요 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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