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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원자로, 연료 재주입 위해 가동 중단” IAEA
뉴스핌 | 2019-09-18 05:45:4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가 연료 재주입을 위해 상당 기간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IAEA 정기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영변 5MW 원자로가 가동된 징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영변의 5MW 원자로가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AEA는 앞서 지난해 8월 중순까지는 영변 원자로가 계속 가동됐고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는 간헐적으로 가동되는 징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IAEA가 공개 정보와 위성사진 등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영변 핵 시설이나 북한의 다른 장소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이처럼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핵 시설이나 장소의 가동 상태 등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38노스]

보고서는 영변 핵 연료봉 제조공장에서 냉각장치 가동과 차량 이동 등 원심분리 농축 시설이 사용된 징후가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경수로에서는 지난해 9월 말과 10월 초에 주요 원자로 부품이 원자로 건물로 이전된 징후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IAEA는 이밖에 평산 우라늄 광산과 평산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채굴과 정련, 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징후들과, 평양 외곽의 보안구역 내 건물 단지에서도 활동이 계속되는 징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 활동에 중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는 관련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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