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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中, 美 농가 방문 취소…난항에도 미중협상은 계속된다
SBSCNBC | 2019-09-23 08:09: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9월 23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미중 무역협상 다시 난기류

지난 주 모두의 기대 속에 시작됐던 미중 실무협상, 뜻대로 되진 않은 듯합니다.

뉴욕 타임즈가 "실무 협상 난항에도 미중 무역협상은 계속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 주 금요일, 중간합의도 고려한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완전한 합의를 원하고, 내년 대선 전에 합의를 보지 않아도 된다며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측 대표단도 실무 협상 이후에는 미국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돌연 취소됐고 조기 귀국했습니다.

협상에 난기류가 느껴지자 향후 무역협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는데요.

하지만 토요일, 미중 양측은 협상이 지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한 고위 관리가 최근 미국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미국도 짧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대표단은 왜 미국 농가 방문을 취소했냐 하는 의문이 드실 텐데요.

중국 정부는 대표단의 농가 방문이 언론에 보도되면 미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양새가 될까봐 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농가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죠.

중국의 이런 행동은 홍콩 문제를 내정 간섭이라며 비판했던 것과 이어집니다.

이제 주사위는 미중 고위급 협상단에 넘겨졌습니다. 다음달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폼페이오 "우리 임무는 전쟁 피하는 것"

로이터 통신이 "폼페이오,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방어 조치는 취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면서도 전쟁은 피하고 싶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걸프만 지역에 배치된 추가 병력은 전쟁 억제와 방어 조치라는 입장인데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만약 억제 조치가 실패하면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군사 개입 대신 이란 중앙은행에 강도 높은 제재를 가했습니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군력 배치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외국군대는 항상 고통과 절망을 가져왔다는데요.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호르무즈 평화구상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이 열리나도 주목됐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나 서로 만날 의향이 없다고 말했었는데요.

현지시간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만날 의향이 없지만 자신은 유연한 사람이라며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 홍콩서 16주째 반중 시위 이어져

홍콩에서는 16주째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수백명의 시위대는 자유를 위해 싸운다, 홍콩을 해방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는데요.

시위대는 친중 성향의 기업이나 점포의 영업을 방해하는 등 새로운 불매운동에도 나섰습니다.

그런데 쇼핑몰과 지하철역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친민주주의 시위가 폭력적인 모습을 띄우자, 홍콩 경찰은 시위대 해산에 나섰습니다.

최루탄 가스와 고무탄이 동원됐는데요.

시위대는 화염병으로 맞섰고, 오성홍기를 훼손하며 반중 감정을 가감없이 보였습니다.

10월 1일은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로 대규모 불꽃놀이도 계획됐었지만 시위대와 충돌을 빚을까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는 뜻도 전했는데요.

미국과 영국을 향한 메세지로 보입니다.

시위대의 규모는 수천명 규모로 상당히 감소했고, 홍콩 시민 사회 내부의 대립도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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