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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 때리기 나선 폼페이오 장관에 "악의적 날조" 강력 반발
뉴스핌 | 2019-10-24 06:27:0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일 중국 비판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워싱턴 전통기금회 연설 당시 중국이 협박과 부패를 국가 관리의 도구로 삼는다고 한 발언을 두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강력히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지는 대국으로 공명정대하다"면서 "(미국은) 국제 관계에서 악의적으로 날조하고 다른 나라를 먹칠하는 행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서구 매체들도 미국의 '금전 정치', '금전 선거'가 대거 존재한다고 보도한다면서 "의원들이 기업과 부자 등 특수 계층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에도 이미 이런 문제가 나타났다"며 "남에게 화를 전가하지 말고 자신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70차 국제항공우주총회에 중국 우주항공국 대표단이 미국 입국 비자 문제로 제지받은 것을 두고도 "미국이 비자 문제를 무기화하고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이번 중국 국가항공우주국의 미국 방문 비자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학자, 학생, 기업인, 과학자들의 방미를 제한해 미·중 간 정상적인 교류를 저해하고 중국인들의 권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이를 반성하고 바로 잡을 것을 촉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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