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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은 피하자”…EU 정상들, 브렉시트 연기 수용할까
SBSCNBC | 2019-10-24 08:24:1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캐터필러와 보잉 등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의 브렉시트 재연기 요청 수용 여부와 연장 기간을 저울질하고 있는데요.

밤사이 국제 소식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뉴욕증시부터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일부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이던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23일)보다 0.17%, S&P500은 0.28% 상승했고, 나스닥은 0.19%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캐터필러와 보잉,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내놨는데요.

보잉의 경우,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행 제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1% 상승했고,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개장 전 거래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던 캐터필러도,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영국이 EU에 다시 브렉시트 시한 연기를 요청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EU가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수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현지시간 어제 유럽연합 정상들에게 브렉시트 연기 승인을 촉구했는데요.

사솔리 의장은 "이번 연장이 영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유럽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회는 이미 지난달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한 영국의 요청이 있으면 브렉시트 연기를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한 바 있는데요.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합니다.

EU가 연장을 받아들일 경우, 영국의 요청대로 3개월 연기할지 2~3주 정도 연기할지를 두고도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중 갈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미중 간 무역갈등 여파로 중국 경제도 타격을 입게 되면서 중국 정부가 기업 환경 최적화 조치를 쏟아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기업에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행정 승인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기업의 신속한 설립과 세금·수수료 인하, 자금 조달 개선 등의 방안도 포함됐는데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서명한 이번 조치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방일 중인 이낙연 총리가 오늘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죠?

[기자]

이낙연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면담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어제 이 총리는 재일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해결 실마리라도 만들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일본 정치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난 이후 "아베 총리와 단독 회담에서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자리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보다는 한일 정상급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양국 정상회담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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