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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ABS 발행 11.9% 감소…"가계 대출 억제 탓"
파이낸셜뉴스 | 2019-10-28 06:01:06
(자료=금감원)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이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줄고,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기초로한 ABS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ABS 발행총액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3000억원(11.9%) 감소했다. 주금공의 MBS 발행액이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데 MBS발행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MBS발행액은 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줄어들었다.

금융회사(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증권사 등)는 9.5% 줄어든 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14.3% 줄어든 수치다. 여전사는 30.8% 줄어든 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4000억원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14.3% 감소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부동산 PF ABS 발행액은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와 매출채권 기초 ABS는 감소했으나, 회사채 기초 P-CBO는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14.5% 감소한 5조9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15.4% 감소한 3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300.0% 증가한 400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신규 P-CBO를 2000억원 발행한 것 등에 힘입었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지방 주택가격의 하락 등으로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돼 건설사의 신규 주택 착공?분양이 감소하면서 부동산 PF ABS 발행액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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