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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호수공원 계륵 전락?
파이낸셜뉴스 | 2019-11-13 01:53:08
정병용 하남시의원.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12일 본 의장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의 수질 악화, 악취 발생, 안전문제 해결을 집행부에 강력 요구했다.

정병용 의원은 “미사호수공원 전체가 물의 흐름 없이 고여 있다 보니, 수질은 점차 악화되고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미사지구 이미지를 훼손하고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201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하남시로 보낸 ‘하남미사지구 호수공원 및 물순환시스템 도입 요청’ 공문과 이에 대한 하남시 회신 의견을 같이 언급하며, 하남시가 수질 악화와 악취 발생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준설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선동에 위치한 물순환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점, 계획된 취수가 되지 않은 점,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하남시는 방관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병용 의원은 미사호수공원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장마 때 비가 100mm도 내리지 않았는데 호수공원 물이 빠르게 차올라 왔다”며 “등하교 학생들이 다수 통행하는 경로이니만큼 자동 진출입 차단기 설치 등 안전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류지 일부를 시민체육시설이나 녹지공간으로 전환한 세종시 사례를 제시한 뒤 “미사호수공원이 주민의 소중한 쉼터, 하남시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제기된 문제를 적극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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