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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김영철 “美, 北 적대정책 철회 전 협상 불가능할 것”
SBSCNBC | 2019-11-19 08:05: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트럼프·파월, 백악관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CNBC 기사로 자세히 알아보시죠.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방향에 있어 뜻을 달리 했습니다. 그래서 대화 내용이 더 궁금한데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까지 함께한 자리에서 이들은 성장, 고용 추세, 인플레이션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연준 입장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대통령을 마주한 자리에서도 연방의회 증언 때와 같은 맥락으로 의견을 피력했고, 앞으로의 통화 정책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정책은 경제전망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될거라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정치적으로 영향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남 후 좋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만남이 있기 전 백악관 대변인 조시 어니스트도 비공개 만남이었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장의 정책 결정에 있어 압력을 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 北 "적대정책 철회 먼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트럼프, 자랑용 북미 대화는 그만'이라고 외쳤습니다.

더이상 의미없이 시간 벌기용 만남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자,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면 대북 적대정책을 멈추라는 요구입니다.

이런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빨리 행동하자며 새로운 정상회담을 시사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에 변화된 모습을 보이라며 올해 말을 시한으로 잡았는데요.

김계관 고문도 이 뜻을 다시 한 번 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키고자 북한이 침략의 준비 과정이라고 비난한 한미 연합훈련도 연기했는데요.

북한은 최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결의안도 북미 대화의 방해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위원장도 오늘 담화문을 내고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기 전까지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중국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홍콩 경찰, 최후보루 이공대 진입

시위대는 탈출을 시도했는데요.

줄사다리를 통해 건물을 빠져나가 오토바이로 현장을 재빠르게 탈출한 소수의 사람들을 뒤로 하고 최루탄과 고무탄을 마주해 체포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시위가 격렬한 양상을 보인 적은 없습니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한 시위가 반년 가까이 세계 금융도시, 홍콩을 마비시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과격 시위가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주권과 홍콩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중국의 의지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에 홍콩 경찰이 어제 새벽부터 이공대 교정 일부에 진입해 진압 작전을 펼치며 압박했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면서 400명 넘는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편 홍콩 고등법원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 금지법이 위헌이라고 판결 내렸습니다.

또 홍콩 정부는 오는 일요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개최 가능성이 줄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방선거 연기 또는 취소는 시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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