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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기존 주택 판매 1.9%↑…집값 상승률 2년 만에 최고
뉴스핌 | 2019-11-22 01:03:0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공급 물량 부족으로 주택 가격은 2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0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546만채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0월 주택 판매 건수는 4.6%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직전 수치 538만채에서 536만채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공급량 부족으로 거래가 제한되고 있으며 주택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기존 주택 판매 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6.2% 상승한 27만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6.5%)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매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나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지난달 주택 판매 건수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모기지 금융회사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75%로 지난해 11월 4.94%보다 낮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역사적 평균값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WSJ는 전했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주택 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주택시장지수는 70으로 전월 71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또한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신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5% 증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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