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에 새 공장… 해외수출 전진기지로
파이낸셜뉴스 | 2019-12-09 2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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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9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주택토지공사 관계자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
삼양식품은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주택토지공사와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2023년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삼양식품은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유통망 강화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그동안 생산 능력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는 올해 10월과 11월 두달간 컨테이너 800대(라면 약 6400만개)를 수출하는 등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주와 익산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2억개 수준이며, 수출용 제품 대부분은 원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공장 설립 시 150여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로 2015년 30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이 2016년 930억, 2017년 2050억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수출은 2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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