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대한항공, 탱크킬러 美 "A-10" 전투기 창정비 수주
프라임경제 | 2019-12-12 15:58:07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미국방부로부터 2020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10년간 주한미군에 배치된 A-10 전투기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으며, 총 사업규모는 최대 2500억원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수행하게 될 창정비는 A-10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해 △검사 △방청처리 등의 수리작업, 신규 날개 교체작업 등으로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정비시설에서 이뤄지게 된다.

탱크킬러로 불리는 A-10 전투기는 주한미군의 주력 항공기종 중 하나로, 1972년 지상군에 대한 근접 항공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다.


특히 탱크나 기계화 부대등의 지상 목표물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공격할 수 있는 공격기인 동시에 현재에도 실전에 투입되는 기종이다. 동체 후방에 위치한 2개의 터보팬 엔진이 있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선더볼트라는 정식 명칭 대신 워트호그(흑멧돼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한항공의 이번 A-10 전투기 창정비계약 수주는 그동안 쌓아논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 및 전문화된 군수 지원 능력으로 인해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미 공군 F-4기를 시작으로 △F-15 △F-16 △C-130 △A-10 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UH-60 △CH-46 △CH-53 등 헬기의 창정비 및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1985년 이후 현재까지 약 270대의 A-10기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해 미군에 인도한 바 있다.

이번 A-10 전투기 창정비 사업 수주에 따라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 정비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노병우 기자 rbu@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