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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 발생…54세 한국인
프라임경제 | 2020-01-26 15:00:17
[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4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귀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이후 증상이 나아졌으나,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나타나면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은 이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이 남성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내용은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세 명으로 늘어났다. 첫 번째 환자인 중국 국적의 여성(35)은 인천의료원, 두 번째 환자인 한국 국적 남성(55)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중 47명은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으며, 한 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문진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자주 하고, 기침할 때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달라고 밝혔다.

염재인 기자 yji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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