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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확진자 2071명...발원·매개체·백신도 아직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 | 2020-01-26 23:01:05
- 중국 본토에서만 2000만 돌파...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 영국은 우한시 자국민 철수 추진
- 中 전문가 "점점 강해지고 확진자도 계속 발생할 수 있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 대응에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우한 폐렴은 중국 본토에서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프랑스, 네팔, 캐나다 등까지 세계 곳곳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영국 등 다수의 국가는 더 이상 중국 우한시 내에서 자국민을 머무르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철수를 서두르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도 전세기와 전세버스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교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외부적 증세가 없이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례가 드러났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변종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언제 확산의 불길이 잡힐지는 미지수다. 우한 폐렴은 아직 발원 원인도, 매개체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백신까지 기대하기엔 가야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밤 현재 우한 폐렴 감염이 확정된 환자는 모두 20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6명이 사망했다. 의심 환자는 2692명으로 기록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대부분은 진원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우한 폐렴에 목숨을 잃은 환자가 1명 나왔다.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63명이 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후베이성을 비롯해 베이징 등 우한 폐렴이 퍼진 지방의 봉쇄 작전에 들어가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증가 추세는 막지 못하는 추세다.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의 전염 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 백신연구소 측은 우한 폐렴 백신 연구에 돌입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해 후속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추출 작업에도 나섰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는 우한 폐렴에 효능이 있을 수 있는 30여종의 약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퇴치에 효능이 있는 기존 약물 12종과 감제풀 등 중국 약재들로 임상 시험을 통해 효능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환자들에게 HIV 치료에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를 투여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한 달이 넘도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풀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없었다. 이것이 이 병이 빨리 퍼지는 원인이 아닌가”라며 “중국의 기초연구 투자 비율이 전체 R&D 투자의 5%에 불과한데, 이 분야에서 투자를 늘리고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BBC, CNN, AP통신 등 주요 외신을 인용, “외신은 전염병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적절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전세기로 자국민을 이송하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교민들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중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은 50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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