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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 원조 바이든 수사 연계 말한 적 없다"
뉴스핌 | 2020-01-28 00:03: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대선 주자의 수사를 연계하기를 원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탄핵 정국에서 볼턴 전 보좌관이 출간될 회고록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했다면 책을 팔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실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존 볼턴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바이든 부자를 포함한 민주당에 대한 수사와 연계돼 있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 "사실 그는 그의 공직 해제 당시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존 볼턴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책을 팔기 위한 것"이라며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압력이나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 것에 더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내 전화 통화 기록은 필요한 모든 증거"라고 주장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볼턴 보좌관이 곧 출간할 회고록의 원고를 입수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도울 때까지 3억9100만 달러의 군사 원조를 계속 동결할 것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원 탄핵 심판이 개시되기 전 상원에서 증언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고 민주당에서는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은 볼턴의 입은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전날 NYT의 보도를 접한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존 볼턴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볼턴이 탄핵 심판 증언대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민주당은 내가 만난 적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에서 만났고 조건이나 수사와 관계없이 예정보다 빨리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을 구매하도록 허가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로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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