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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시진핑 국가주석 "인민과 함께 극복해야"
파이낸셜뉴스 | 2020-01-28 00:29:05
-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 직접적 지시
- 리커창 총리는 우한시 찾아가 의료진과 환자 등 격력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해 “인민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 직접적인 지시다. 시 주석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불길은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민심까지 혼란스럽게 되자, 재차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요 지시에서 “각급 당 조직과 당원 간부들은 단결해 인민 민중을 이끌어 당 중앙의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인민 민중에 의지해 전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급 당 위원회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정세를 판단하고 전염병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통일된 지도와 지휘,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5일 내린 지시에서도 “전염병 예방과 통제 업무를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예방과 퇴치, 정밀한 정책을 구사하면 전염병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사실상 우한 폐렴 수습의 컨트롤타워를 맡은 리커창 총리는 봉쇄된 우한시를 찾아가 악화된 민심 수습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 날 보도했다. 우한 폐렴 사태 이후 중국 최고 지도부가 우한시를 찾아온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이 대거 격리된 있는 진안탄 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했다. 리 총리는 이어 우한시 당국이 건설 중인 병상 1000상 규모의 임시 병원 건설 현장을 둘러봤으며 대형 슈퍼마켓에서 시민들과 만남도 가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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