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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 확진자, 울산 부동산매물 아파트 2곳 돌아봐..접촉자 격리
파이낸셜뉴스 | 2020-02-23 22:47:05
지난 19일~20일 울산시 동구와 남구 일대 방문
동구 서부동 친구집 머물며 매물 아파트 2곳 찾아
방어동행복복지센터 민원 업무도..

친구, 부동산중개소 직원, 공무원 등 3명 즉각 격리 조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경남 거제시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과 20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행정복지센터와 부동산매물로 나온 아파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울산지역 접촉자가 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울산시는 주소지를 부산에 두고 거제시에서 생활하는 30대 여성 A씨(33) 지난 19일과 20일 울산 동구 서부동의 친구집을 방문한 뒤 거제로 귀가했다가 23일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며, 이날 거제시가 통보해온 역사조사 결과에 따라 울산지역 접촉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거제시가 발표한 A씨의 이동경로는 19일 서부동 친구집을 방문한 뒤 다음날인 20일까지 부동산중개소 직원과 매물로 나온 아파트 2곳을 둘러보고 이어 방어동행복복지센터에서 민원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울산시 남구로 이동해 오피스텔 홍보관과 분식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울산남구 보건소가 확인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이 같은 역학조사 통보에 따라 A씨의 친구와 부동산 중개소 직원, 방어동행복복지센터 직원 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친구 A씨의 경우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25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거제시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는 동남아 여행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제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 및 정보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14일간 말레이시아를 관광하고 미얀마로 이동해 지난 17일까지 3일간 여행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해서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입국 후 3일째인 21일 오후 1시 30분쯤 기침이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의사의 진단에 따라 오후 2시30분쯤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했으며, 23일 0시54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옮겨져 입원치료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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