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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오이도 ‘지방어항’ 지정…282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 2020-02-28 03:11:05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 오이도항이 오는 2027년 지방어항으로서 모습을 갖춘다. 이를 위해 향후 8년 간 도비-시비를 포함해 2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2017년 경기도에 오이도 지방어항 지정-개발을 건의하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타당성조사 용역(경기도)을 거쳐 마침내 오이도항이 지방어항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오이도는 준설작업과 갯벌매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어업인과 관광객을 위한 기능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이도항. 사진제공=시흥시
오이도항. 사진제공=시흥시

지방어항 지정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단과 꾸준한 노력이 한몫 했다. 그는 “오이도 지방어항 신규개발은 오이도 일대를 서해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이도항은 그동안 방파제, 물양장 등 어항 기능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항내 갯벌 퇴적으로 인해 어업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지방어항 지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어업인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은희 축수산과 팀장은 “지방어항 지정과 더불어 작년 12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에도 선정된 오이도가 갯골습지, 월곶항, 오이도항, 시화호 거북섬을 잇는 시흥 해양관광벨트를 구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이도항이 수도권 최대 어항이자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도항 개발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친 뒤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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