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사이어티' 배상문, 고향 대구 '코로나19 ' 퇴치 위해 3500만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 2020-03-09 12:11:05
파이낸셜뉴스 | 2020-03-09 12:11:05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 출신인 배상문은 "코로나19 확산에 특히 힘들어할 취약계층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며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제 고향 대구의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상문의 기부금을 사회보호시설 폐쇄로 고통 받고 있는 대경·경북지역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물품 키트 제작과 배포에 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부는 피해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의 도시락 및 마스크 등 물품지원에도 쓰여진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배상문은 2011년 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우승 상금을 기부하면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4년에는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2억원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와 대구 지역 저소득 계층 지원을 위해 1억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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