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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지쳤나?…제주 한라생태숲 탐방객↑
파이낸셜뉴스 | 2020-04-05 09:53:08
2~3월 3만921명 찾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
나홀로·가족 단위…탐방시 거리 유지·산림욕 만끽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한라생태숲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또는 가족 단위로 삼림욕과 봄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1일까지 한라생태숲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가족 단위로 한라생태숲을 찾은 이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최근 2~3월 탐방객 현황을 보면 지난해 1만9350명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만92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8일은 하루 2021명이 방문해 한라생태숲 개원 이래 3월중 탐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한라생태숲은 도심으로부터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평탄한지형으로 산책로도 넓게 조성돼 가족 단위 야외활동으로 적합한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이창흡 도 산림휴양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탐방객센터는 휴관된 상태이나 외부시설은 언제든지 탐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평소와 다른 점은 탐방객이 단체보단 개인과 가족 단위 산행이 더 많고, 서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라생태숲에서는 탐방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을 매일 2회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탐방객휴게실과 안내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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