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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무풍’ 불까… 현역의원 4人 무소속 출마
파이낸셜뉴스 | 2020-04-05 21:41:05
김광수·김관영·이용호·김종회


【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지역이 무소속 후보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에서 권역별로 제일 많은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다. 이에따라 무소속 출마자들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총선에선 총 124명의 무소속 후보가 국회 입성을 노린다. 전북 현역의원은 김광수(전북 전주갑)·김관영(전북 군산)·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김종회(전북 김제부안) 등 무려 4명의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북 지역 현역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하는 것은 민주당이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10개 선거구 중 1~2곳을 제외하고는 격차도 크게 나타나 무소속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또 전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 다른 당으로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동네 9석9석에서 일 잘하는 김광수 바람이 분다~분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세웠다. 김 후보는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국회의원'에 선정된 바 있다.

바른 미래당 원내대표 출신인 김관영 후보도 이에 맞서 2일 '더 큰 캠프(더 큰 인물 더 큰 군산) 출정식'에서 대놓고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할 것을 공개 선언했다.

김종회 후보는 페이스북에 '새만금 해수유통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만금 해수유통에 승부를 걸었다. 김 후보는 정부에 새만금 수질개선사업비 전면적인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그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근무했다.

국무조정실 출신 이용호 후보는 일 잘하는 사람을 내세웠다. 2일 남원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사통팔달 교통망' '남원 1000만 관광객시대' '임실 명품관광도시' '순창 휴양·힐링도시'로 승부한다.

한편 무소속 후보가 가장 많이 당선된 선거는 2008년 18대 총선이다. 무소속 당선자는 2004년 17대 총선 2명, 2012년 19대 총선 3명에 그쳤지만, 18대 선거에선 25명이 대거 당선되며 '무풍(무소속 돌풍)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자 133명 가운데, 11명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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