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민원처리 AI로봇 도입…비대면 플랫폼
파이낸셜뉴스 | 2020-05-26 02:35:05
파이낸셜뉴스 | 2020-05-26 02:35:05
![]() |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축구장 취업시험으로 비대면 생활양식의 전형을 제시하더니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각종 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25일 “코로나19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이란 기술적 변화에 따라 원격-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비대면 서비스플랫폼 구축에 이어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로 고객 서비스와 업무의 생산성 향상이 요구되는 만큼 디지털 행정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25일 각종 민원 서비스를 AI로봇인 ‘챗봇’이 도맡아 처리하는 ‘AI챗봇 서비스’를 비롯해 ‘민원방문 제로’, ‘온라인 체육관’ 등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는 7월31일까지 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세부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챗봇은 공사의 각종 민원을 24시간 연중무휴,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다.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공사 채널에 가입하면 채널 내 대화-학습형 챗봇이 채팅을 통해 민원인 요구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민원인은 이를 통해 방문하지 않아도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체육시설을 이용하거나 하모니콜(바우처택시), 페달로(자전거 대여서비스) 등 서비스 이용방법 안내뿐만 아니라 예약, 환불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문제로 플랫폼’은 민원인이 시설이용 등에 필수적인 각종 증빙서류 제출과정을 없애 무방문, 무서류 처리로 고객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에 실시간 연동하는 기술을 적용해 민원인이 내야했던 증빙서류를 공사가 직접 확인하면서 가능해졌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거주지 확인과 감면대상 증빙서류를 확인해야 했던 취미프로그램, 시설 대관, 월정기 신청과 하모니콜 회원 등록 등 절차가 간단해진다.
가정에서 요가 필라테스 생활체조 홈트레이닝 등 체육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익힐 수 있는 ‘온라인 체육관’도 개설된다. 공사는 노인 청장년 아동별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업로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인재 채용 시 무방문 무서류 채용시스템을 도입하고 원격화상교육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왔다. 4월4일에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따라 꽉 막힌 공공기관 취업 물꼬를 트고자 실시한 축구장 취업시험으로 18개국 32개 언론이 호평하는 등 국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