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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수입된다…질본 "특례수입 신청"
이투데이 | 2020-05-29 15:57:06
[이투데이] 세종=서병곤 기자(sbg1219@etoday.co.kr)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국내로 들여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를 반영해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다.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식약처에서 특례수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요성을 인정하면 질병관리본부가 렘데시비르를 특례로 수입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미국 보건당국이 임상실험에서 중중도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할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402명으로 전날보다 5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58명은 해외 유입사례가 3명(미주 2명ㆍ방글라데시 1명), 지역감염 발생 사례가 55명이다. 지역감염자 모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0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오전 11시 대비 20명 늘어난 것이다. 102명의 확진자는 물류센터의 직원이 72명이고,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2명, 인천이 41명, 서울이 19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 대해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환자는 266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96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가족, 지인 등 접촉자가 170명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 감염과 관련해서는 학원강사 및 수강생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지역사회 감염자 181명 중 수도권 감염자가 160명으로 88.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클럽 및 주점, 노래연습장, 종교행사, 식당, 사업장, 학원 등에서 집단발병이 이뤄졌다.

정 본부장은 "전날 수도권에 대한 방역체계를 강화를 했는데 앞으로 2주간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의 수도권 감염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유행이 확산된다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서 "수도권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시민들께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특히 이번 주말에 각별히 모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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