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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CEO들 "코로나19 경제 여파 내년말에 풀릴 것"
뉴스핌 | 2020-06-30 03:04:00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여파가 내년 말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미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러분의 회사가 언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대수의 CEO가 "2021년 말까지 경영여건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반면, 설문에 응한 CEO의 27%는 2021년 후에도 자신의 회사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에서는 'V자' 형태의 조기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시각이 있었지만, 다시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텍사스를 비롯한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제 정상화 계획을 중단하는 등 2차 파동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BRT도 몇몇 지역의 감염률 급증세는 경제 정상화 계획의 재점검과 광범위한 안전 대책의 채택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은 BRT가 2분기 'CEO 경기전망 지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질문한 것이다. 향후 6개월간 미 대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고용 계획, 매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CEO 경기전망 지수는 올해 2분기에 34.3을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 무려 38.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BRT에는 제너럴모터스(GM), 애플,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내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대부분 소속돼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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