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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힘 빠진 中"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상승곡선
프라임경제 | 2020-07-02 15:16:58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는 올 1~5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TOP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화학(051910)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배터리 3사의 선전이 빛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2.5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SNE리서치 측은 이 같은 배터리 총량 감소에 배경에 대해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경쟁사가 다수 포진된 중국과 일본의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실제 국내 배터리 3사인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 합계는 34.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4%)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의 경우 지난 5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24.2%로 4월에 이어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5% 급증한 7.8GWh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4월 5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 2.1GWh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점유율 4.1%를 기록,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국 발주에 힘입어 3월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중국 CATL은 점유율 22.3%로 2위에 그쳤으며, 일본 파나소닉은 21.4%로 3위를 차지했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유럽, 중국 시장 모두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대부분 기업이 역성장한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여 상당히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국계 3사가 유독 성장세를 보인 이유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uj@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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