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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치매 치료제 임상 1/2a상 결과 발표...“치료 효과 유의성 확인 안 돼”
한국경제 | 2020-07-07 17:19:49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인 뉴로스템의 임상 1/2a상에서 통계
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7일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아 뉴로스템의 뇌실 투여
시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1/2a상을 시작했다. 10명을 대상
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36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평가
하는 임상 2a상을 진행했다.

지난 1월 식약처에 임상 종료 보고를 마쳤다. 투여 시 이상 반응은 발열, 두통
등 대부분 경증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은 양호했다.

하지만 메디포스트는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유효성 평가 변수인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에서 뉴로스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뇌
척수액 검사결과 뉴로스템 투여군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수치
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여 24주째 관찰에서도 아밀로이드 침
착이 가짜약 투여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치료효능 물질의 분비가 증가되는 소견을 확인했지
만 비교적 짧은 임상시험 기간 내에 인지기능 개선 유무를 확인하기는 힘들었다
"며 "추후 적절한 질병 단계 및 평가기간 설정, 효능 강화 등을 보완
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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