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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코로나 사망자 사상최대…연준 '미 2차 침체' 경고
파이낸셜뉴스 | 2020-07-15 03:41:05
[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 경제가 '2차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남서부주에서 급속히 늘기 시작한 신규 확진이 시간차를 두고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플로리다 등의 하루 사망자 수가 사상최고로 치솟았다.

이날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33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최고 기록 120명을 뒤로하고 꾸준히 감소했던 사망자 수가 다시 급증했다.

한달 가까운 신규 확진 증가세가 뉴욕, 뉴저지주 등 북동부 지역들이 경험한 '신규 확진 증가→사망자 급증' 경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2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1만5300명을 기록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플로리다는 13일과 14일 신규확진자 수가 각각 1만2624명, 919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연준은 미 서남부 선벨트 지역의 재확산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미 경제가 '2차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면서 미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의 짙은 안개'와 '하방 위험'이 드리워졌다고 우려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 발언 가운데 가장 심각한 발언이다.

브레이너드는 미 경기회복은 "하방 위험들이 구체적으로 현실화하지 않더라도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2차 확산은 이 어려움들을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재정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미 경제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의무적이건 또는 자발적이건 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을 부를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이는 경기회복 속도를 억제하고, 경제활동 2차 침체를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서남부의 재확산은 이전 4월의 북동부 확산 당시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며 일상생활 복귀를 재촉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일간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 등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이날 4273명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아 사상최고 수준 근처에서 머물렀고, 사망자 수는 92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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