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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의 혜안, JP모간 구해내…투자은행 확대로 코로나19 충격 비켜가
파이낸셜뉴스 | 2020-07-15 05:23:05
[파이낸셜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혜안이 JP모간 체이스를 구해냈다. 그의 투자은행 육성책에 힘입어 JP모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투자은행 부문이 사상최대 수준인 55억달러 순익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대출손실 분담금 일부를 상쇄한 덕이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2·4분기 338억달러 매출을 보고했다. 순익도 46억9000만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회수하지 못할지도 모르는 대출 규모가 89억달러로 예상되면서 이를 이익에서 제외했음에도 대규모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비로는 반토막이 나기는 했지만 웰스파고가 적자로 돌아선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다이먼 CEO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은행 부문을 강화한 덕에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

미 최대 은행으로 미 전역에 소매은행들이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JP모간은 바로 그 점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했지만 집중적인 투자은행 육성책이 빛을 발하며 손실을 메워줬다.

JP모간은 대출,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자동차대출 등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89억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배정했다.

도이체방크 등 유럽 경쟁사들이 투자은행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털고 나선 가운데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다이먼의 혜안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기업·투자은행 부문이 사상최대 규모인 55억달러 순익을 거두며 손실을 만회했다.

투자은행 부문 순익 55억달러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대부분 은행들의 전체 순익과 맞먹는 규모라고 CNBC는 전했다.

JP모간의 채권 거래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120% 넘는 73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8억4000만달러보다 15억달러 가깝게 늘었고, 주식 거래 부문도 시장 전망치 20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24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91% 급증해 3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소매은행 부문은 1년전 42억달러 순익을 뒤로하고 2·4분기 1억76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또 상업은행 부문 역시 1년전 10억달러 흑자에서 이번에는 6억9100만달러 적자를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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