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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제조업 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
한국경제 | 2020-08-04 06:35:53
미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조와 애플 등 기술주 강세 소식에 상승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08포인트(0.89%) 상승한 26,664.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9포인트(0.72%) 오른 3,294
.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7.52포인트(1.47%) 상승한 10,902.80에 마감
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공급관
리협회(ISM)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6에서 5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
문가 예상치 53.8도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중국 차이신 7월 제조업 PMI도 전월 51.2보다 높은 52.8을 기록했
다. 유로존과 독일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예비치를 웃도는 등 주요국 제조
업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점도 시장에 안
도감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000명 대로 떨어졌다. 약 4주 만의 최저치로,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6만 명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준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핵심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애플 주가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금요일에 10% 넘게 폭등
한 데 이어 이날도 2.5%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등 일부 지역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힌 M
S 주가도 5.6% 급등해 신고점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인수 기한을 내달 15일까지로 제
시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안전문기업 ADT 주가가 구글과 스마트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공동제공한다는 소식에 56% 이상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9% 상승했
으며 산업주도 0.4%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4% 하락한 2
4.28을 기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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