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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나오는데 1주일…게이츠 "美 코로나 검사 쓰레기"
파이낸셜뉴스 | 2020-08-10 15:47:06
빌 게이츠.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의 코로나19 검사가 "대부분 '완전히 쓰레기(completely garbage)'"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미 비지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날 미 IT 전문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검사 확인이 일부 1주일 이상 걸리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BI는 전했다.

게이츠는 이날 미 CNN의 한 방송에 출연해서도 "정부가 진단 검사를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게이츠는 미국 내 코로나19가 유럽과 달리 가파르게 재확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엄격하지 않았던 점과 미국의 코로나19 진단 속도 문제를 꼽았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달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 "완전한 낭비"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확진자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행동을 바꾸려면 더 빨리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지난 3월 MS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후 자선사업에 주력, 코로나19 국면에서 '코로나 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퇴치에 3억달러(약 3600억원)를 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19만944명, 사망자 수는 16만561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빌게이츠 #코로나19 #코로나19검사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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