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카카오게임즈 오늘 공모주 청약…"멀티플레이어로 성장세 기대"
한국경제 | 2020-09-01 10:00:26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대박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街)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매력으로 개발·배급(퍼블리싱
)·마케팅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자체 개발력을 확
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오늘부터 이틀간 청약…1주라도
더 받으려면?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
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
요예측에서 약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
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
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가 3039.56대 1의 청약 경쟁
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인 1600만주의 20%인 320만주
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청약을 할 때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 수준의 경쟁률(323.02대 1)을 기록한다고
했을 때,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300주(주당 2만4000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는 대략 25주의 주식을 배정 받는다.

증권사별로도 청약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 및 인수회사별로 배정
된 주식 물량과 청약 경쟁률이 달라서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
성증권에 각각 176만주와 128만주가 배정됐고,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가
배정됐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신청하는 게 유리해보이나 경쟁률
측면에서는 KB증권이 유리할 수도 있다.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청약 배정 물량
이 제일 적었던 SK증권이 254.4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체 못하는 게 뭐야?…글로벌 '팔방미인' 게임사 등장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장점은 검증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4500만명
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카카오 게임하기'의 월 이용자 수는
950만명, '카카오게임즈 플러스 친구'는 1300만명 이상이다.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개별 게임에 맞는 사용자를 선택해 광고할 수
있고,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홍보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기반의 마케팅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을 게임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다.

배틀그라운드,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등 PC게임과 달빛조각사, 프렌즈레이싱 등
모바일게임을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시키면서 배급사(퍼블리셔)로
서의 능력도 갖췄다. 해외에서 잘 만들어진 게임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도 있다. 패스오브액자일(PC), 프린세스커넥트(모바일), 음양사(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통해 다양한
캐주얼게임을 제작하기도 했다. 프렌즈팝콘, 프렌즈레이싱, 프렌즈타운, 놀러
와마이홈 등이 그 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퍼블리싱, 마케팅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며 "향후 다수의 신
작 출시로 성공하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 측면에서는 자체 개발력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 비중이 낮다는 점은 카카오게임즈의 실
적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의 할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
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3만20
00원, KTB투자증권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rassi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