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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월 국내 주식 1조 팔았다…채권 8개월째 순투자
프라임경제 | 2020-09-07 15:30:07
[프라임경제] 지난 7월 여섯 달 만에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한 달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다만 채권시장에서는 8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8월 한달 간 국내 상장주식 1조66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9970억원을 순투자해 총 690억원을 회수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89조2000억원(시가총액 30.0%), 상장채권 151조2000억원(상장잔액 7.5%) 등 총 740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7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 등 총 1조660억원을 순매도하며 7월 순매수 전환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2월 3조2250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3월 13조4500억원, 4월 5조3930억원, 5월 4조620억원, 6월 42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5개월 동안 26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그러다 지난 7월 5820억원을 순매수하며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주식을 사들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중동과 미주에서 각각 7000억원, 6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2000억원)와 호주(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7000억원)과 아랍에미리트(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4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유럽 176조8000억원(30.0%)과 아시아 79조3000억원(13.5%), 중동 22조원(3.7%)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 기조를 이어나갔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3조815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채권을 순매수해 2조8180억원이 만기 상환됐음에도 총 997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9000억원)와 중동(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000억원)에서는 순회수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투자가 전체의 46.8%에 해당하는 70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47조1000억원·31.2%)과 미주(12조원·8.0%)가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4000억원)와 통안채(4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잔액은 국채가 119조6000억원으로 79.2%를 차지했고, 특수채가 31조4000억원(20.8%)을 기록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1조3000억원)과 5년 이상(3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6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이지운 기자 jwn@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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