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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산된 아시아나 인수…11일 기간산업기금 지원 논의
한국경제 | 2020-09-08 07:10:24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오는 11일 기간
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논의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 회의가 오는 11일 오
후에 열릴 예정이다. 기금운용심의회 회의는 통상 매주 목요일 열렸으나 이번
주는 하루 늦게 잡혔다. 회의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간산업안정기금 회의가 열리기 전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 산업경쟁력 장관 회의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의 아시아나항
공 인수 무산 후 '플랜B' 보고도 예상된다.

11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산업경쟁력 장관 회의, 기간산업안정기금 회의가 열리
고 장 마감 후 HDC현산에 계약 해지 통보와 공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 무산
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도 인수 무산 시
시장 충격을 줄이려는 조치다.

올해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에 필요한 2조원이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지원될 전망
이다. 채권단은 지난해와 올해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3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3조원(구조조정 운영자금 2조2000억원·영구채 인수 8000억원)이 집
행돼 남은 잔액은 3000억원이다.

현재 채권단의 인수 부담 경감 제안을 HDC현산이 받아들이지 않고 '12주 재
실사' 입장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선언만 남겨놓은
상태다.

인수가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관리하게 된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
공의 경영을 정상화 시켜 놓고 향후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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