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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美 억만장자 재산 급증 '부익부 빈익빈'
파이낸셜뉴스 | 2020-09-18 17:29:05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부의 불균형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상위 소수의 억만장자들은 팬데믹 동안 실업난에도 불구하고 증시 호황 덕분에 수백억달러의 재산이 늘었다.

미 CNN은 17일(현지시간) 미 좌파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대박 억만장자' 보고서를 인용해 미 부자 순위 상위 643명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1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8450억달러(약 981조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순자산 총합은 팬데믹 이전에 2조9500억달러에서 약 29% 증가한 3조8000억달러(약 4415조원)에 이르렀다.

유명 억만장자들 대부분은 팬데믹 기간 동안 유달리 호황을 보였던 증시 덕분에 재산을 불렸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보유한 아마존 주식 가격이 올해 60% 오르면서 순자산이 지난 2월 8일 이후 552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마트를 창업한 월튼 가문 3인과 구글의 래리 페이지 공동 창업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은 증시 호황으로 인해 각각 600억달러, 180억달러, 700억달러씩 증가했다.

IPS의 척 콜린스 불평등 프로그램 국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팬데믹이 "미국의 불평등을 급가속 시켰다"고 주장했다. CNN은 미국 내 실업률이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4월 14.7%를 기록, 대공황 이후 최악이었고 2월 이후 11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콜린스는 CNN을 통해 "나는 팬데믹이 미국인 모두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류층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폭리적인 모습과 불공평한 희생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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