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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줌인] 광복절 집회發 코로나 확산세는 '현재진행형'
파이낸셜뉴스 | 2020-09-20 01:29:06
하루새 4명 늘어 61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1168명
수도권 직장, 요양원, 교회 등 확진자 속출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하루 사이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모두 613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일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집회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13명이다.

이 중 집회 참석 등 직접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216명이다. 가족·지인 등 추가 전파 사례가 347명이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경찰도 8명 확진됐다. 42명은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중 113명은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다. 이 가운데 62명(58.8%)은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168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는 11일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매일 발생했다.

지난 11일 7명이 발생한 이후 12일 1명, 13일 12명, 14일 2명, 15일 2명, 16일 4명, 17일 19명, 18일 5명, 19일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기간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비수도권 확진자가 340명(55.5%)으로 수도권(273명)보다 더 많이 퍼졌다. 시·도별로 경기가 12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6명, 대구 101명 순으로 세자릿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광주 89명, 경남 30명, 충남 29명, 경북 25명 충북 20명 인천 18명, 울산 16명, 부산 14명 등 두자릿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복절 집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와 충남 천안 방문판매 '그린리프', 공기청정기 회사 '에어젠큐'를 거쳐 충북 진천의 요양시설 '본정요양원'까지도 확산됐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직장과 요양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직장발 감염이 물류센터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부동산 관련 업체인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에서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사자 18명, 가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밀집된 환경이 조성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업체와 관련된 검사 대상자는 직장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직원이 11명,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소망교회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교인 6명이 지금까지 확인됐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 입소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현재까지 직원 3명, 입소자 15명, 가족 1명이 감염됐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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