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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독감백신 접종 줄줄이 연기…문제물량 폐기 시 대체물량 확보 어려워
이투데이 | 2020-09-22 16:03:08
[이투데이] 세종=김지영 기자(jye@etoday.co.kr)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무료예방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이 효과를 볼 수 있는 11월 초까진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백신은 총 500만 도즈(1도즈=1회분)다. 이 백신은 이날부터 16~18세, 다음 달 5일부턴 13~15세, 19일 이후에는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될 예정이었다. 우선은 유통업체(신성약품)가 의료기관에 공급하지 않은 760만 도즈를 활용할 수 있지만, 대체 유통업체를 찾는 데에만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16~18세 접종이 미뤄지는 만큼, 다른 연령대에 대한 접종도 순연될 수밖에 없다. 계약업체 변경과 문제 백신에 대한 품질검증 기간(최장 2주)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접종 재개는 추석 연휴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품질검증) 이전에라도 어느 정도 검사나 검토가 진행되면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나마 13세 미만 아동과 임신부에 대해선 유료접종 물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다. 현재 9세 미만 중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해선 민간 의료기관이 확보한 유료접종 물량으로 먼저 접종하고, 이후 의료기관이 정부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정 청장은 “현재 유료예방접종 물량은 1100만 명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원래 (무료·유료접종 물량을 합해) 2950만 도즈 정도가 생산될 예정이었고, 이 중 2400만 도즈 정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정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리고 그중 일부가 유료 또는 무료로 지금 의료기관에 계속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예정된 62세 이상 접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올해에는 접종 대상자가 확대돼 다른 해보다 한 달가량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한 측면이 있다”며 “최대한 62세 이상 접종 일정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이 될 수 있게끔 관리를 할 것이고, 그게 내년이나 연말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는 11월 중순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도) 그 정도 시기부터 시작되리라 예측한다”며 “예방접종은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데는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11월 초 정도까지는 접종하는 게 적절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은 품질검증에 들어간 백신 500만 도즈에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다. 품질 문제가 확인되면 폐기가 불가피하고, 이 경우 연내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접종 차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이 발생하면 의료·방역체계에도 혼선이 우려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증상으로 구분이 어려워서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몰리면 진단검사 과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예방수칙의 준수 때문에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많이 감소한 경향”이라며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상당히 늦게 발령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지만, 면밀하게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감시해서 주간 단위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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