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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데이]머스크 “수익 전망 밝다”..주가는 6% 급락
한국경제 | 2020-09-23 06:23: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수익 전망이 밝다고 자신했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 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
속 수익을 낸 건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우리
는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양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
한 게 가장 큰 배경”이라며 “수익 측면에서 보면 미래 전망이 밝다
”고 전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미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5.60% 떨어진 424.23달러로 마
감했다.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502.49달러)와 비교하면 15.6% 하락
한 수치다.

장 마감 후 신기술 발표가 시작된 뒤 시간외 거래에선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
다.

머스크는 전날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로부터 배터리 구매 물량을 늘릴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은 가능하지 않
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배터리 데이는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연례 주주총회 직후 개최됐다.
투자자와 주주 등이 모두 테슬라 전기차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rsquo
; 지침을 지키며 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머스크가 등장하자 주차장의 청중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27,288.18, 나스닥 지수
는 1.71% 오른 10,963.64로 마감했다. 지난 며칠 간 하락했던 데 따른 반등 성
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이 5.7%, 애플이 1.6% 각각 뛰면서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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