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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타이거 우즈 '348야드 폭발'…매킬로이·토머스 꺾고 '롱기스트'
한국경제 | 2020-09-23 08:24:02
참가자 중 최고령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48야드를 보내
며 현 세계 최정상급 장타자들을 누르고 '롱기스트 드라이브' 챌린지에
서 승리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 빅 시더 로지의 페인스밸리GC에
서 열린 자선대회 '페인스 밸리컵' 전반 롱기스트 챌린지에서 드라이버
로 348야드를 보냈다.

이벤트 대회로 치러진 페인스 밸리컵 주최측은 이날 전반 롱기스트 챌린지를 6
번홀(파4)로 정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저스틴 로즈(40·잉글
랜드)의 공은 살짝 왼쪽으로 감겼다. 두 번째로 티샷 한 로리 매킬로이(31&mid
dot;북아일랜드)의 공도 스윙에 힘이 들어갔는지 페어웨이 좌측에 있던 로즈의
공 근처에 떨어졌다.

이들의 티샷을 바라본 우즈는 미소와 함께 티잉 에어리어에 들어섰다. 힘차게
클럽을 떠난 공은 우측으로 출발하더니 드로 궤도가 걸리면서 페어웨이 정중앙
으로 떨어졌다. 크게 튄 공은 매킬로이와 로즈의 공보다 족히 10야드는 더 멀리
날아간 뒤 멈춰섰다. 그는 스윙 후 허리에 손을 살짝 갔다 대기도 했지만 이내
동료들을 보며 미소지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27·미국)는 이를 의식한 듯 있는 힘
껏 클럽을 휘둘지만,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듯 공은 크게 왼쪽으로 감기며 코
스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 대회가 열린 페인스밸리GC는 우즈가 운영하는 디자인그룹 'TGR 디자인&
#39;에서 처음 설계한 퍼블릭 골프 코스다. 우즈는 '개장 행사'겸 치러
진 이번 대회를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 이끌고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를 기리는 자선대회 형식으로 꾸몄다. 이 대회에서 모금한 금액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된다.

우즈와 토머스가 미국팀, 매킬로이와 로즈가 유럽팀을 결성, 포섬, 포볼, 싱글
매치로 대결을 펼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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