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미 석유업체들 '생존을 위한 합병'
파이낸셜뉴스 | 2020-09-27 08:01:04
[파이낸셜뉴스]
미국 석유업체들이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미 최대 유전지대 가운데 한 곳인 텍사스주의 퍼미안분지.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석유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데본 에너지와 WPX가 합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합의가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극심한 수요 감소로 사활 기로에 선 군소 석유업체간 생존을 위한 합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 시가총액 합계가 약 60억달러 수준인 데본과 WPX는 전액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협상을 하고 있다. 데본 시가총액은 34억달러, WPX는 이보다 적은 25억달러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시총이 훨씬 높았다.

데본은 2008년 고점 당시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웃돌았고, WPX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이 80억달러를 넘었다.

데본, WPX 같은 중소 석유·가스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부진을 겪은데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져 생존을 위한 인수합병(M&A)에 매진하고 있다.

중복되는 사업부문을 없애 비용을 절감하고 덩치 불리기를 통해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되 꾀하면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인수에 나서는 기업은 인수가격을 시가총액보다 크게 높지 않거나 시가총액 수준으로 부르고 있고, 인수대상 기업은 주가 상승을 기다리며 매각을 주저하고 있다.

이때문에 올들어 에너지 업체간 M&A가 기대보다 저조한 상태이지만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영난이 극심해 결국 M&A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셰브론이 노블 에너지를 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에너지 M&A가 이뤄지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rassi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