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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크로아티아에서 트럭 설계 구매"
파이낸셜뉴스 | 2020-09-27 08:29:08
[파이낸셜뉴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트럭설계는 제3자로부터 구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출렁이고 있는 니콜라가 또 다시 명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밀턴 창업자가 제3자로부터 트럭 설계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니콜라는 지난 2018년 테슬라가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트럭 설계 초안은 밀턴이 '그의 지하실에서'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니콜라가 자체 설계했다고 주장하는 트럭인 '니콜라 원'은 현재 테슬라와 20억달러 규모의 특허권 소송에 휘말려 있다.

니콜라는 소송에서 밀턴이 2013년 트럭 설계를 시작했으며 뒤에 회사 직원이 설계작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콜라에 따르면 밀턴은 설계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2015년 자신의 설계에 만족하지 못해 스티브 젠스를 설계업무에 고용했다. 밀턴은 이후 젠스와 함께 수많은 논의를 거쳤고, 이후 최종 설계가 나왔다는 것이 니콜라 측의 주장이다.

니콜라는 니콜라원 개발에 수백만달러가 들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지난주 원고측 주장을 통해 니콜라가 트럭 설계 특허권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니콜라 원 설계는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노 무드리의 설계를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식통 2명은 니콜라 창업자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작업체 리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무드리를 만나 설계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니콜라 원 원안설계는 무드리의 '로드러너' 트럭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밀턴은 속이려는 의도로 (미 특허청에) 로더러너 컨셉트 트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으로 인해 니콜라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은 더 높아지게 됐다.

앞서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가 10일 분석보고서에서 니콜라는 기술력을 침소봉대하고 있고, 제대로 된 기술도 없으며 거짓 동영상 등으로 투자자들과 협력사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해 니콜라 주가 폭락을 부른 바 있다.

협력사인 미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독일 부품업체 로베르트 보슈 등이 "충분한 실사를 거쳐 협력을 결정했다"면서 변함없는 지지를 나타내 주가가 안정되는 듯 했지만 지난주 밀턴이 사퇴하면서 니콜라 주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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