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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다우 1.2%↑
한국경제 | 2020-10-01 06:36:3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
승했다. 미국 대선 첫 TV토론은 실망스러웠지만,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한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
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
다 329.04포인트(1.2%) 상승한 27,781.7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3포인트(0.83%) 오른 3,363.00에, 기술주 중심의 나
스닥 지수는 82.26포인트(0.74%) 상승한 11,167.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분기에 다우지수는 7.6% 상승하게 됐고 S&P 8.3%, 나스닥 11.02%씩 오
름세를 보이게 됐다. 지난 2분기부터 연속으로 상승률을 기록하세 됐다.

전일 밤 열린 미국 대선 TV토론에 대해서는 실망감이 대부분이었다. 양측이 인
신공격성 설전과 무질서한 토론이 이어졌다.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직전까지 협상 타결소식이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90분 동
안 논의를 가지며 나온 희망적인 발언들을 내놨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많은 영역에서 진척을
봤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도 "추가로 더 명확하게 해야 할 부분을
찾았다"며 "우리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합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양호한 결과가 발표됐다. 민간조사업체 ADP 전미고용보고서
에 따르면 9월 민간고용은 74만9000개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60만개)를 훨씬 웃
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8.8%
오른 132.8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
SM)-시카고에 따르면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2에서 62.4로
급등해 이 역시도 예상치보다 높았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미국 제약사 모
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
과적인 면역 반응과 안전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11월 대선 이전에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
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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