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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폴란드에 180억달러 규모 원전 수출키로..동유럽서 잇단 계약 성과
뉴스핌 | 2020-10-20 02:33:0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폴란드에 180억 달러(20조5천200억)에 달하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출하는 계약이 사실상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댄 브룰렛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는 폴란드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에너지부는 향후 18개월 동안 미국과 폴란드 정부는 6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물론, 금융 협력 합의와 관련한 보고서 작성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된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은 폴란드에 2033년까지 40억 달러 규모의 첫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가동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폴란드 정부는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최소한 180억 달러를 미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허치슨 섬의 세인트 루시 원자력 발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브룰렛 장관은 폴란드와의 원자력 발전 수출과 협력 강화가 폴란드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안보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그동안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대규모로 수입해왔으나 2022년 이후 이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폴란드는 대신 노르웨이와 미국 등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 도입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잎서 브룰렛 장관은 지난 9일에도 동유럽 국가인 루마니아와 원자력 발전소 확장과 현대화와 관련해 정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브룰렛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프로젝트 팀이 루마니아 국영 체르나보더 원자력 발전소의 3호기와 4호기를 건설하고, 1호기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당초 지난 6년간 중국과 원자로 건설 협의를 진행했으나 지난 6월 이를 종료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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